美 뉴욕증시, FOMC 발표 앞두고 하락마감
입력 2023.05.03 11:29
수정 2023.05.03 11:29
다우 1.08%·S&P 1.16%·나스닥 1.08%↓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날보다 367.17포인트(1.08%) 떨어진 3만3684.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8.29포인트(1.16%) 내린 4119.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09포인트(1.08%) 빠진 1만2080.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에 이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의 위기설과 매각결정 속에서 지역 중소은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증시는 하루 앞둔 연준의 FOMC 정례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베이베스텝)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당초 예상보다 다음달 1일 연방정부 부채가 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 1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6월초에는 모든 정부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우리의 최선의 추정"이라며 "아마도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달러(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