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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처분 주목…'與 윤희숙·곽상도는 사퇴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3.05.01 16:49
수정 2023.05.01 16:49

與, 윤희숙·곽상도 사례 들어 압박

박광온 '쇄신 의총' 열고 처분 논의

박용진도 "책임 있는 결정 내놔야"

돈 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좌)과 이성만 의원(우) ⓒ데일리안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어떠한 처분을 내릴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혹만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곽상도 전 의원의 전례를 들어, 최소 제명 이상의 중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1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책임 정치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전에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의힘의 윤희숙 전 의원이 부모님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자 의원직 사퇴로 책임정치의 자세를 보여줬고, 곽상도 전 의원도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다"며 "민주당이 쇄신하겠다면,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고 제명하여 국민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으로 시작할 때 진정성이 인정받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계 박광온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호 의원총회를 '쇄신 의총'으로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KBS 뉴스9에 출연한 박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가 당당하지 못한 자세를 보일 때 국민이 우리를 보는 눈이 점점 차가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처할 것"이라며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출당 조치도 (논의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송영길 전 대표가 자진 탈당한 마당에 두 의원에게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두 분은 이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지금처럼 일종의 침묵과 거리두기로만 끝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원리원칙과 선당후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들려주고 처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가 책임 있게 쇄신의 탈을 들고 돈 봉투 의혹을 정리해 나가야 할 입장에 있다"며 "이 대표가 책임 있게 이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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