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사기꾼·양안·군사지원 세 마디에 3천만냥 빚"
입력 2023.04.20 10:24
수정 2023.04.20 10:24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고 말 한마디로 원수 산다"
尹 4·19 혁명 기념사·로이터통신 인터뷰 겨냥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대통령의 사기꾼, 양안, 군사지원 세 마디에 3천만냥 빚을 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 한마디로 원수도 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사와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4·19 혁명 기념식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등을 겨눈 발언으로 해석이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도 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직접 연상케하는 발언이라고 분석됐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과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 긴장과 관련해서는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 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