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한 네이버 개발자…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수사
입력 2023.04.19 19:27
수정 2023.04.19 19:29
30대 여성 개발자, 작년 9월 극단적 선택…유족 "생전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 호소"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관련자 대상 사실관계 확인 방침…네이버 "수사 성실히 임할 것"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데일리안 DB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여성 개발자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A 씨의 유족은 이후 6개월가량 뒤인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에 "A 씨가 생전 직장에서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호소했다.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유족 측은 고소장에서 "A 씨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차별을 당해 힘들어했다"며 "주변에도 이 같은 사실을 호소했으나 네이버가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A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