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하위' 수원삼성, FA컵서 돌파구 마련할까
입력 2023.04.12 00:10
수정 2023.04.12 00:10
올 시즌 K리그1에서 아직까지 무승
K리그2 하위권 안산 상대로 반등 모색
올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FA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수원은 12일 안산와스타디움서 안산 그리너스와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아직까지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라운드까지 2무 4패(승점2)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차기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없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수원의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서 간신히 살아남은 수원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급기야 성난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은 데 이어 지난 2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응원 보이콧을 선언해 첫 승리가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특히 수원의 상대인 안산은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적지 않은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은 3라운드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개 팀이 가세해 우승컵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강원FC와 충북청주FC의 경기는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사태로 연기됐다. 두 팀의 3라운드 경기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