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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교통사고 5년 간 23.9% 증가 전망"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3.04.05 08:14
수정 2024.01.22 14:53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전경.ⓒ삼성화재

고령자의 교통사고가 5년 간 24%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5일 발표한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요인 및 발생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10만명 당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 수는 2021년 9247건에서 2026년 1만1459건으로 23.9%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광역자치도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에서 그 증가 속도가 빠를 것이란 관측이다.


고령보행자 사고는 같은 기간 1236건에서 1382건으로 11.8%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광역자치도의 증가율은 22.1%로 특별·광역시 증가율 2.3%보다 9.8배 높게 나타났다. 고령운전자 사고는 8011건에서 1만77건으로 25.8% 증가가 예상됐다. 특별·광역시 증가율은 26.8%, 광역자치도는 24.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상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 자료와 고령자 취업자 수 등 통계청 사회경제 지표 자료 등을 연계 분석한 결과, 고령자 교통사고는 고령자 취업자 수와 고령 인구율이 주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령 취업자수는 2021년 262만4000여명에서 2026년 323만3000명으로 23.2%(60만9000명)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 중 광역자치도가 41만6000명, 특별·광역시는 19만3000명이 늘어나 광역자치도의 고령 취업자 수 증가가 특별·광역시 보다 2.2배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 취업자 수 증가는 취업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이어져 보행안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역자치도 고령 보행자 사고 증가가 더 빠를 것이란 분석이다.


또 2026년 우리나라 평균 고령 인구율은 21%로 예측됐다. 광역자치도의 고령화율이 특별·광역시 보다 높아 광역자치도 23%, 특별·광역시는 1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령인구 증가율은 특별·광역시(23.3%)가 광역자치도(18.4%)보다 빨라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특별·광역시 고령운전자 사고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역별 고령 취업자 수 증가율 및 인구 고령화 속도 차이는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또한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광역자치도에선 고령보행자 사고가, 특별·광역시에선 고령운전자 사고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별 고령자 통행실태 및 교통수요 조사를 실시해 고령 보행자 및 고령 운전자의 수요가 많은 다빈도 이용 통행로를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및 도로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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