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 전국 동시다발 산불, ‘2030세대’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 매수,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 만에 4배 급증 등
입력 2023.04.02 18:02
수정 2023.04.02 18:02
▲‘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 전국 동시다발 산불
휴일인 2일 서울을 비롯해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산불 34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21건 진화 완료했고, 나머지 13건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으로 확산돼 민가로 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4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여대와 공무원 등 1600여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전 11시54분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산불 대응 1단계(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 확산에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20분부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12분 직원 비상소집을 했다.
▲비트코인, 올해 1분기 72%↑…2년 만에 ‘최대’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동안 60% 이상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6000 달러(2096만원) 중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3월 마지막 날에는 2만8000 달러(3668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간 72%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던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주 6000원 시대’ 정부, 규제 개선해 술값 할인 유도한다
정부가 주류 판매 규제를 개선해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2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으로 주류 거래 시 허용되는 할인의 구체적 기준을 담은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행 주류 면허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주류 판매업자는 주류 거래와 관련해 장려금, 할인, 외상매출금 또는 수수료 경감 등 그 명칭이나 형식과 관계없이 금품(대여금 제외) 또는 주류를 제공하거나 받으면 안 된다.
정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거래 수량, 지급 조건 등을 사전에 약정하고 이에 따라 가격을 할인하는 것은 허용된다는 점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의 원가 부담이 경감되면 소매업체가 묶음 할인, 음식 패키지 할인 등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2030세대’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 매수
정부가 대출 기준을 완화하면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3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0월 26%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2030 매입비중은 지난 2월 34.7%로 올라서며 전월인 1월(30.8%)보다도 4%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구별로는 강서구가 5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45.6%), 금천구(45.5%), 영등포구(43.9%), 동대문구(42.9%), 도봉구(41.4%), 강북구(40%) 등도 2030 구매 비중이 40%를 넘었다.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들 3일 영장심사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3일 진행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1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에게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대청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 만에 4배 급증
은퇴 후 국민연금을 한 달에 2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이 5000명을 돌파했다.
2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541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 말 1355명에서 약 4배 늘었다.
노령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지난해 말 기준 57만106명이다. 작년 말 42만7463명에서 33% 증가했다.
▲마스크 벗고 나들이객 늘자 한강변 편의점 매출 ‘특수’
마스크 해제와 이른 기온 상승으로 나들이 족이 부쩍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 특히 공원, 관광지 등지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이 크게 뛰어 올랐다.
GS25가 공원, 관광지 등지에 위치한 100여점의 최근 1주일(3월25일~31일)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도시락 등 간편식 271%, RTD 주류(하이볼 등) 220%,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170%, 얼음컵 142%, 빙과류 125%, 맥주 11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이른 벚꽃 개화 등으로 가장 큰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강변, 여의도 매장 20여점의 경우 일반 관광지 주변 매장 대비 3배 수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인왕산·북악산 연쇄 산불…인근 주민·등산객 대피령
2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과 인왕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와 종로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이날 11시53분쯤 부암동(인왕산)에서, 낮 12시10분에는 삼청동 산(북악산)에서 화재가 각각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51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를 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