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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 영향…결손 초등 3·4학년 대상 맞춤형 지원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3.03.29 15:14
수정 2023.03.29 15:14

기초학력 골든타임 살리고 결손 해소에 다각적 노력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예비교사 연계 온라인 학습

신체활동중심 체육활동· 어깨동무 챌린지 운영 등

사회성·심리·정서 회복 상담 프로그램·가족상담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손이 발생한 초등 3·4학년 대상맞춤형 지원을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신체 건강·사회성·심리·정서 등 결손이 발생한 초등 3·4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배움과 성장을 위해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3·4학년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 대상이다.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에 대부분의 교육이 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지면서 학습·신체 건강·사회성·심리·정서 등에서 결손이 발생했다.


도교육청이 해당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태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기초학력의 경우 2022년 3R’s 검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부진 비율은 초등 전체 평균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위(Wee)클래스 상담 건수는 2020년 20만1541건에서 2021년 59만1324건, 지난해 62만8482건으로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4학년 학생들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는 4~5등급 학생이 2019년 11.2.%에서 2021년 17.5%로 6.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3.3%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2019년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초등 3·4학년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Teaching), 체육활동 지원(Health), 사회성·심리·정서 지원(Emotion) 등으로 구성된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담임교사 중심의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Teaching)은 진단 및 요인분석→학습지원→향상도 검사→맞춤형 피드백의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학교는 학습진단, 요인분석, 향상도 검사, 맞춤형 피드백, 방학 집중 캠프를 통해 학습공백 없이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을 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AI 학습기기를 대여하고 교대 예비교사들과 연계해 온라인 1:1 맞춤형 학습도 진행한다.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담임교사 대상 관계 중심 수업 연수, 기초학습 지도 역량 강화 연수, 학습지원대상학생 학부모 교육과 소통을 강화한다.


체육활동 지원(Health)은 3·4학년 발달에 맞는 신체활동중심 체육활동,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기반 체력향상 챌린지, 3·4학년 어깨동무 챌린지, 우리반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를 시행한다.


신체활동중심 체육수업과 틈새시간 활용 신체활동을 활성화하고 3학년 대상 PAPS 체험 권장과 4학년 대상 적극 권고를 통해 건강체력교실 참여를 안내한다.


어깨동무 챌린지는 학급 전체가 참여하는 도전활동 중심 육상프로그램으로 학교·지역·도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업 전 틈새시간에 할 수 있는 기지개 체조 영상을 제작·안내해 학교에서 즐겁게 참여하는 영상 공모전도 실시한다.


사회성·심리·정서 지원(Emotion)에서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기술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등 3·4학년은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하고 또래 친구 관계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에 위(Wee)클래스를 확대 구축하고 위(Wee)클래스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는 초등 3, 4학년 상담과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김윤기 경기도교육청교육과정정책과장은 “초등 3학년 시기는 기초학력 보장의 골든타임”이라며 “더(T‧H‧E) 자람 프로젝트로 학습·신체 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등 결손 해소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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