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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내일(24일) 경찰 출석 안 한다…비공개가 원칙”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3.03.23 15:02
수정 2023.03.23 15:02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측이 경찰 소환 조사 하루 전,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아인을 변호하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나 언론에서 24일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돼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면서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유아인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 투약 혐의로 24일 오전 10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소환 일자가 공개됨에 따라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신체 압수수색 조사를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경찰이 공항에서 확보한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13~14일 유아인과 외국에 같이 동행한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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