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템 들고 나타난 명품왕 딸, 전신에 이 브랜드만 휘감았다
입력 2023.03.22 16:00
수정 2023.03.22 16:00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는 디올만 입을까.
명품 대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에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한 가운데, 그녀의 패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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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둘째 날인 21일 이들 부녀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델핀은 머리부터 발끝가지 전부 디올 제품만 착용했다. 델핀은 상아색 스웨터에 군청색 계열의 짧은 코트를 걸치고 검정 가방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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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와 울 혼방 소재로 이뤄진 스웨터 앞면에는 커다란 하트모양 자카드(여러색이 실을 사용해 무늬를 짜낸 원단)가 새겨져있다. 가격은 400만원이다.
코트에는 별 장식의 금장 단추가 달려있고, 뒷면에는 디올의 일러스트를 맡은 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의 별 모티프 자수와 '크리스찬 디올'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가격은 105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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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핀의 손에 들린 검정 가방은 디올의 '레이디 디-조이' 라인의 스몰백으로 가로로 긴 형태가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600만원대다. 이 제품은 예비 신부들이 원하는 '프로포즈백', 혹은 '혼수템'으로 손꼽히는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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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디올에서 근무한 델핀은 2003년 최연소로 LVMH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루이뷔통으로 자리를 옮겨 10년간 경력을 쌓았다. 지난 1월 아르노 회장에 의해 크리스찬 디올 CEO 자리에 앉았다. 이에 아르노 회장이 가족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는 평이 나왔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자녀 다섯명 모두 LVMH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티파니앤코·모엣샹동 등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수장이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 보유액은 순자산 약 250조원으로 추산, 포브스선정 세계 부자 순위에서 그는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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