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역대 최저’…인구자연감소 39개월째 지속
입력 2023.03.22 12:00
수정 2023.03.22 12:00
1월 인구동향·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인구동태건수 추이. ⓒ통계청
올해 1월 출생아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39개월째 이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3179명으로 1년 전보다 1486명(6.0%) 줄었다.
사망자 수는 2856명(9.6%) 증가한 3만2703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인구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마이너스(-)9524명으로 2019년 19월 이후 39개월 연속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비율을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3명이었고 조사망률은 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146명), 경기(78명) 등 2개 시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경남이 1345명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경북(-1333명), 부산(-1103명), 전남(-1025명)이 뒤를 이었다.
혼인은 늘고 이혼은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연기했던 결혼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진행하는 추세 등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신고한 혼인 건수는 1만7926명으로 1년 전보다 3173건(21.5%)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7251명으로 같은 기간 기준 103건(1.4%) 감소했다.
2월 국내 이동 인구는 2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많은 20~30대보다 고령 인구가 더 많아지고 있는 탓이다. 또 제한적인 주택 거래 역시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총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59.6%, 시도 간 이동자는 40.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8.9%, 시도 간 이동자는 2.1%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159)도 1년 전보다 1.0%p 떨어졌다.
지역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4738명), 서울(3467명), 인천(2569명) 등 7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했다. 경남(4162명), 경북(2015명), 대구(1701명) 등 10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