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당은 다양성이 본질"…이재명, 민평련 만나 내홍 수습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3.03.21 16:06
수정 2023.03.21 16:06

"민주주의 사회서 다양성 비난 받을 영역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근태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과 만났다.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 사태 이후 격화된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민평련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당이란, 군대나 관료같은 조직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의사가 모인 하나의 단체 집단이기 때문에 다양성이 그 본질이라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다양성에 대해서 만큼은 여러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은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재료다. 시너지 원천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민 의사, 지향하는 바는 정말 다양할 수 있는데 그 다양성이라는 게 정당이라는 하나의 구조 속에서 다양하게 표출되고 조정되어 가는 과정이 정당, 정치활동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은 결코 비난받을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 마다 민주당이 국민, 당원들, 의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실현하는 하나의 민주적 결합체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저 또한 그런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민평련 소속 홍익표 의원은 "얼마 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 승리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 내년 총선 승리가 가장 절실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김근태 전 의장이 한 말인 '2012년을 점령하라'는 지금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비상식적인 무도한 검찰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민주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이 이 자리에 있으면 하나로 민주당의 뜻을 모아 모든 시민과 연대해 2024년을 점령하라고 말할 것 같다"며 "2024년을 점령하기 위해 대한민국 희망과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하나 돼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