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탄소감축 목표치 하향 긍정적…획기적인 인센티브 필요"
입력 2023.03.21 14:50
수정 2023.03.21 14:50
"산업부문 11.4% 감축도 여전히 도전적…탄소감축 기술개발 선행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산업부문 목표치를 기존 2018년 배출량 대비 14.5% 감축에서 11.4% 감축으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산업본부장 명의의 코멘트를 통해 "산업계의 현실이 일부 반영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전경련은 "산업부문 11.4% 감축도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우 도전적인 목표임은 분명하다"면서 "탄소감축을 위한 획기적인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의 추가적인 설비투자는 추가배출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이어 "우리 기업들이 고비용·고위험 탄소감축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는 세제혜택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산업계도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여 국제적인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