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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정상회담 후 긴자 식당서 '부부 만찬'

도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3.03.16 22:45 수정 2023.03.16 22:45

기시다 총리 부부, 입구서 尹대통령 부부 맞이

양국 정상, 2차는 경양식집 '렌가테이'서 친교 모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6일 도쿄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서 친교 만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7시 40분께 스키야키로 유명한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로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기시다 유코 여사까지 네 사람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네 사람은 신발을 벗고 지하로 내려가 만찬 장소인 방으로 들어갔다.


전통 일본식인 '호리고다츠' 방으로 네 명의 통역관이 배석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으로 가는 길에 많은 일본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요시자와 식당 직원들도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했을 때 한데 모여 크게 환영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부부 동반 만찬을 마친 두 정상은 2차로 요시자와에서 280m 떨어진 오므라이스 전문점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렌가테이는 1895년 창업해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으로, 포크커틀릿에 양배추를 곁들인 일본식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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