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불법촬영 없는 학교 만들기' 추진
입력 2023.03.16 15:54
수정 2023.03.16 15:54
학교 자발적 대응 역량 강화…학교·교육청·교육부·유관기관 협력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불법촬영 없는 학교 만들기와 일상적 예방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에 외부 용역을 활용해 불법촬영을 불시점검하고 있다. 지난 2월 조례 개정을 통해 점검범위를 화장실에서 학교 내 샤워실·탈의실·휴게실 등으로 확대했다.
또 적발 위주의 점검에서 학교 자체점검, 유관기관 협력, 공동체 캠페인, 예방 연수 등 학교의 자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날 담당 부서, 교육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광명시에 있는 광덕초를 방문해 불법촬영 근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내 불법촬영을 근절하는 지속 가능한 방안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성화 광덕초등학교 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예방활동과 불법촬영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인자 교육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교육활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안전하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촬영에 대한 학교의 자발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신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관계부처와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은영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불법촬영 예방 교육활동을 보며 불법촬영 근절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라며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