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못할 이유 없다”…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에 자신감
입력 2023.03.16 14:28
수정 2023.03.16 14:28
16일 ‘나이트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7가지 게임 특징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 가져
“BM 균형 추구…글로벌 출시 후 중국 진출도 계획”
“좋은 개발사가 많은 예산을 들여 오랜 기간 만든 ‘초대작 MMORPG’를 짧은 시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를 전달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송모헌 위메이드 사장은 16일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신작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이어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위메이드와 매드엔진은 치열한 고민을 했다”며 “게임 특징을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선호 매드엔진 PD는 총 6개의 게임 특징을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중세 유럽 세계 ▲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클래스 4종과 8개의 직업 ▲현실적인 액션을 통한 전투 쾌감 극대화 ▲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투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3개 서버가 통합된 거래소와 이용자 간 1대1 거래 등이다.
6가지 특징과 함께 한 가지 지향점도 공개했다. 이선호 PD는 “길드를 발전시키고 권력을 쟁취한 이후에는 최고 가치인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한 바티칸 수호자가 되기 위한 위대한 정복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필드 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역별로 점령할 수 있는 ‘스팟 점령전’ 콘텐츠를 뒤이어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유럽 대륙 패권을 두고 왕권과 신권을 통합하기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되기 위한 ‘전 서버 정복전’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MMORPG는 장르 특성상 과금 수준이 높은 만큼 이날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질문도 여러 번 나왔다. 이에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BM에 따른 직접적 성장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BM은 개발사와 많이 고민하고 있고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며 “캐릭터 육성과 관련한 핵심 모티브가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한다’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기존 게임처럼 확률에 의존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BM에 대해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매드엔진과 위메이드 모두 과금을 죄악시하지는 않는다”며 “(플레이) 시간과 과금간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유료화 체계를 지향한다”고 부연했다.
이장현 실장은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랜 기간 MMORPG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충분한 개발력과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예상과 달리 이날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처럼 “4월 중”이라는 대략적인 시점만 알렸다. 블록체인 버전은 한국 서비스 성공 이후 출시하고, 나아가 중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한국 서비스 먼저 성공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중국 서비스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후 다른 (서비스) 계기가 있다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훈 실장은 “순차적으로 게임에 대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예정”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끝맺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부터 4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카카오 게임 사전 예약 페이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