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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별세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03.12 14:07 수정 2023.03.12 14:09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만화 '검정고무신'으로 유명한 이우영(51) 작가가 11일 별세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자택에서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다는 이 작가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해 방문을 열고 숨져 있던 이 작가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작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2019년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다.


한편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당시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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