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100년' 기원…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입력 2023.03.03 19:11
수정 2023.03.03 19:12
2003년 3월, 광나루안전체험관 개관…전국 14개 안전체험관의 시초
개관 20주년 맞아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신설…광나루·보라매 체험관 통합관리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3일 서울시민안전체험관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안전도시 100년'을 기원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2003년 3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인근 광나루안전체험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관했다. 2010년 5월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보라매안전체험관을 추가로 문을 열었다.
시가 운영 중인 각 체험관은 연면적 5000㎡ 이상의 대형 시설이다. 자연재해·사회적 재난을 망라한 종합형 체험관으로 전국 14개 안전체험관의 시초 격이다.
시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직속기관인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을 신설해 광나루와 보라매체험관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본부는 이날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안전체험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도 선포했다. 이를 통해 '안전도시 100년'을 기원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이날 '숫자로 보는 20주년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안전체험관 두 곳에서 재난체험과 안전교육을 이수한 누적 체험객은 300만명에 달했다. 역대 최고령 체험객의 나이는 90세, 1년 중 체험객이 가장 많은 달은 5월이었다.
재난체험을 이수한 단일가족 중 최다 인원은 3대가 포함된 14명이었다. 가장 멀리서 온 외국인 체험객의 국적은 우루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