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 김기현 지지
입력 2023.03.02 11:29
수정 2023.03.02 15:23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은 2일 "향후 2년간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로 김기현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국민의힘 내 책임당원들의 모임으로 2015년 창립해 중앙 25개 위원회, 전국 23개 본부를 두고 4만여명의 책임당원들을 회원으로 가진 당내 최대 모임이다.
임원진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은 당대표 후보자 개개인을 보는 것이 아니다. 당원들은 오직 어느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호흡을 맞추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를 이루고, 더 나아가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만들어낼 적임자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관심"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쌈박질만 일삼는 집안에 박수를 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개혁을 빙자한 비난과 진정한 개혁은 다르며, 판단은 당원들의 몫"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단 한마디의 쓴 소리나 투쟁적 행동은 전혀 없이 대통령과 당을 향해 각을 세우는 것은 그냥 비난일 뿐이다. 당정은 한 몸이고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의 존망을 가름하는 중차대한 선택이다. 당대표를 100% 당원투표로 선출하는 이유도, 외부세력이 아닌 책임당원들의 손으로 대표를 선출한 후, 일치단결하여 민주당과 투쟁하고 정통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했다.
임원진은 "당내 선거임에도 갈등과 혼란만이 넘쳐나는 현실을 보며,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하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생각했다"며 "그 답은 '국민의힘은 하나이며, 당원도 하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당원 모두를 품어낼 수 있는 후보, 당원이 믿을 수 있는 후보는 김기현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