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23.02.28 12:55
수정 2023.02.28 22:38
靑 영빈관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 주재
"시장 규모 2,600조 달하고, 고소득 일자리 창출
국회 계류 '디지털 헬스케어법' 빠른 처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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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두 지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 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 또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주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의료 건강 돌봄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톤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며 "개인 정보를 감염 정보화 또 비식별화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아 선제적 지원을 하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디지털 헬스케어법이 제출돼서 계류 중인데 빠른 처리를 기대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인프라 구축 등 5대 정책 방향으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보고받은 후 정부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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