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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3900원 6찬 도시락 판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3.02.27 07:11
수정 2023.02.27 07:11

도시락 매출 지난해 28%, 올해 최근까지 25% 증가

ⓒ이마트24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이 알뜰 쇼핑족들의 가성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한 지난해 이마트24의 도시락 상품 매출은 전년(2021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올해 1월부터 2월23일까지의 도시락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5%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 현황을 상권별로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피스 상권 매출(47%)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학원가(29%)와 독신주택가(20%) 또한 상승폭이 컸다.


같은 기간 이마트24가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11시부터 13시까지 매출 비중이 22.4%로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동 기간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11시~13시) 매출 비중인 19.7%보다 2.7%p 높아졌다.


이는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을 느낀 직장인을 비롯해 외식비를 아끼고 싶은 학생들이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는 고물가에 외식 대신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편도족을 잡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운 알뜰 도시락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가 27일부터 6찬으로 구성된 정찬 도시락을 3900원에 선보인다.


우선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39도시락’은 쏘야볶음, 감자채볶음, 마늘쫑볶음으로 맛깔스러운 식감을 살리고 미니돈까스, 해물완자, 야채고로케, 볶음김치를 더했다.


이마트24는 각 제조공장에서 인기 도시락에 포함되는 반찬들을 1~2종씩 선별해 대량 제조한 다음 해당 반찬들로 39도시락 내 6찬을 구성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는 등 초저가 전략을 통해 39도시락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9도시락과 함께 선보이는 ‘42도시락’ 역시 4200원에 정찬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밖에 ‘쉐킷밥 떡갈비&김치볶음/계란버터장조림’은 흔들어서 섞어 먹는 컵밥 콘셉트의 미니덮밥으로, 3000원에 판매한다.


쉐킷밥 떡갈비&김치볶음은 흰 쌀밥 위에 남도식 떡갈비와 데리야끼소스, 마요소스를 더해 매콤한 볶음김치를 얹은 상품이다. 쉐킷밥 계란버터장조림 역시 짭조름한 장조림과 계란, 소포장 버터를 밥 위에 담아낸 한 그릇 상품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샌드위치와 커피 등 아침에 많이 찾는 먹거리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할인가에 제공하는 ‘딜리셔스 모닝’과 도시락 등 점심에 즐겨 찾는 메뉴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최대 20~30% 할인하는 ‘딜리셔스 런치’ 행사를 3월에도 이어간다.


아울러 편의점 도시락을 주기적으로 찾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24 모바일앱을 통해 4000원 결제 시 한 달 동안 도시락 10개를 3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 구독쿠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이마트24의 도시락 구독 쿠폰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20% 신장했다.


이처럼 이마트24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짠테크’ 열풍에 맞춰 가성비 상품군 확대는 물론 할인 프로모션 또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이번에 판매하는 3000원대 정찬 도시락이 양질의 품질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엔데믹 이후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과 런치플레이션으로 외식비 부담이 가중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마트24를 이용하는 고객은 39도시락과 함께 커피 한잔을 5000원대로 즐길 수 있다.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MD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알뜰하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라인의 도시락 상품군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과 품질에 공들인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알뜰족들에게 미식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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