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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일은 민주당 운명 걸린 날"…이재명 체포동의안 결단 압박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3.02.26 11:43
수정 2023.02.26 11:43

"민주당 대표 끝내 내려놓지 않을 것

민주당 의원들이라도 결단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체포동의안에 찬성 투표를 하는 결단을 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내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논평에서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딱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 당대표 자리도 끝내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다면 민주당 의원들이라도 결단해야 한다. 구속 사유가 차고넘친다는 사실은 민주당 의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떳떳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특권과 당권 뒤에 꼭꼭 숨어버린 이재명 대표에게 스스로 떳떳해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검사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며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거칠어지는 이유도 자신의 범죄사실이 얼마나 명백하고 중대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민주당이 '역사 속으로 묻혀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금 자신만 살고 민주당은 죽는 길을 선택하려 하고 있다. 민주당의 위기"라며 "민주당의 손으로 민주당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는 엄청난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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