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동양대와 상호 발전 관·학 협력 협약 체결..시너지 효과 클것
입력 2023.02.23 15:23
수정 2023.02.23 22:26
경기 동두천시가 반환 미군기지 캠프 캐슬에 들어선 동양대학교와 상호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에 나섰다.
동두천시는 지난 23일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동양대학교와 상호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지난 2016년 6월 체결한 관·학 협약에 상호 시설 공동 사용과 시책 연구개발에 관한 내용 등 보다 우호적인 관계 내용을 추가해 재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적·물적 교류 및 지원 체계 구축’, ‘시책사업 공동개발, 행정 자문 및 연구용역 시행’,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지원’ 뿐만 아니라 ‘상호 대학 및 공공시설 공동 사용’을 약속함으로써 교류·협력의 범위를 보다 확대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행정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시행정에 대한 학문이론과 정책 전문가(교수)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동양대 졸업생들이 행정직 지방공무원에 진출하거나 일부 공무원들이 대학원 연수과정을 밟기도 해 상호 교류 효과가 클 전망이다.
대학 캠퍼스로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캠프 캐슬)에 전국 최초로 들어선 동양대 동두천캠퍼스는 지난 2016년 5월 신입생 400명과 대학원생 63명을 모집하면서 개교했다. 지난 2013년 캠프 캐슬이 반환된 이후 시는 동양대 위치변경인가를 위한 행정지원,도로정비를 위한 예산지원 등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개교할때부터 시가 많은 행정지원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와 대학교간에 상호교류협력을 계속 이어나가 상호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공무원 사관학교인 동양대학교와 동두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양 기관의 발전을 넘어 동두천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