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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상으로 물가상승률 1.3%P 둔화"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3.02.21 16:42
수정 2023.02.21 16:53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임시국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과거 평균 수준으로 볼때, 기준금리를 총 3.0%포인트(P)올린 효과로 올해까지 물가상승률을 1.3%p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기준금리 연속 인상이 물가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지금까지는 예상대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한은의 통화정책과 대출금리를 내리라는 정부의 재정정책이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상충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전체 금리가 올라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며 리스크 커진 부분은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 하락을 막고 있다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보면 공공요금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승 안하면 경상수지 적자되서 환율 리스크가 생길 수 있고 전기의 경우 한전채 발행 많아져서 금리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요금을 적절히 올려서 부작용 막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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