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어쩌나’ 가입금 잔여분 미납부시 6강 PO 출전 불허
입력 2023.02.16 13:39
수정 2023.02.16 13:39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 올려 6강 플레이오프 대신 나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도 플레이오프(PO)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KBL은 16일(목) 오전 8시 30분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 최근 자금난을 겪는 고양 캐롯이 3월 31일까지 특별회비(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기로 재확인했다.
캐롯은 이날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라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만약 캐롯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면, 캐롯 대신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캐롯이 현재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 팀이 5위, 7위 팀이 6위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10월 11일 긴급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