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튀르키예로 추가 파견…구호품 55t도 보낸다
입력 2023.02.16 00:00
수정 2023.02.16 08:45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개최
정부가 규모 7.8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보건의료팀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주재하며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측 요청을 반영해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 활동에 관해서 협의하고 현황을 파악할 20여 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구호대 2진은 △외교부 2명 △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부가 함께 꾸린 KDRT 의료팀 1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5명 △민간긴급구호단체 4명 등을 포함해 21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소방청 62명 △국방부 49명 △코이카 6명 △외교부 1명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의 구호대 1진(총 118명)을 지난 7일 튀르키예로 파견한 바 있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2진 파견을 통해 55t의 구호물품도 운송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군수송기 2대, 민항기 1대를 이용해 텐트와 담요 등 총 55t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라며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호대 2진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지원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계속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