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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험담 파문’ 김서현 공개 사과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2.11 17:01
수정 2023.02.11 17:01

팀 코치진과 팬 향해 부적절한 글 게시

‘3일 동안 단체훈련 금지’ 징계 받고 복귀

사과하는 김서현. ⓒ 한화 이글스

SNS에 팀 코치진과 팬들을 겨냥한 부적절한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11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서현은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통해 팬들께 사과했다. 또한 코치진과 선배들을 찾아가서도 용서를 구했다


이날 김서현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 뱅크파크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서서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말 죄송하다”며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만 안겼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 정말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료 선후배에게도 “지금부터라도 제가 더 열심히 하고, 제가 조금 더 나서서 팀 분위기를 다시 돌려놓도록 더 노력하겠다. 정말 많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서울고 시절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져 대형 유망주로 주목 받았지만 프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대형 사고를 쳤다.


그는 SNS 비공개 계정에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의견에 관해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했다. 해당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김서현이 자신이 올린 글이라고 시인하자 한화 구단은 그에게 ‘3일 동안 단체훈련 금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한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부터 구하며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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