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미육군기지사령부와 ‘한미협력협의회’구성 양해각서 협약
입력 2023.02.10 23:24
수정 2023.02.10 23:45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9일 동두천시청 시장실에서 미육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사령관 로이드 W. 브라운)와 '한미협력협의회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미협력협의회는 동두천시측 위원으로 박형덕 동두천시장을 비롯, 김승호 동두천 시의회 의장,동두천양주 교육장, 동두천 경찰서장, 동두천 소방서장 및 각 문화·예술분야 대표가 위촉되고, 주한미군측 위원으로는 미육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 로이드 W. 브라운 사령관과 민사참모 등 참모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한미협력협의회를 통해 동두천시 주둔 주한미군과 체육·문화 교류 및 자원봉사 활동, '육지 안의 섬'처럼 고립된 걸산동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책 마련, 보산동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즉 주한미군들과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게 한미협력협의회의 주요 역할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한미협력협의회는 동두천시민과 미군의 권리 보장과 증진을 위해 서로 존중과 대화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이번 한미협력협의회 구성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한미 우호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협력협의회는 동두천시장과 미육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관이 공동 협의회장을 맡고, 상·하반기 정례 회의를 통해 문화교류 및 미군기지 주변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