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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예인 앞세운 고수익 투자 '폰지사기' 가능성"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3.02.09 12:00
수정 2023.02.09 12:0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고수익 창출을 미끼로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킨 대형 옥외 간판 광고 및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업체의 폰지 사기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9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중장년층, 주부 등을 주대상으로 신사업 투자를 빙자해 판매수당 및 사업수익을 지급한다고 설명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업체와 관련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일반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킨 TV 광고와 강남역 대형 옥외 간판 광고 및 전국적인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 유도해 소비자를 현혹한다.


또 사업구조 및 수익성에 대한 검증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자체 플랫폼내 광고이용권 투자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고수익이 가능한 신사업이라고 홍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당을 별도로 지급하고 투자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거액 투자를 유도하고 있으나 수익성이 없을 경우 신규 투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폰지사기 형태일 수 있어 우려를 낳는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은 고수익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집하는 업체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 전 제도권 금융사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유사수신 행위로 의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자금모집 수법은 과거 불법 유사수신업체 등의 수법과 매우 유사하므로 금융소비자들의 주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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