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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7일 아침 국내 압송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3.02.07 08:58
수정 2023.02.07 09:03

7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수원지검 이송

태국서 김성태 도피 도와…김성태 체포 당시에는 현장에 없어

캄보디아 도주 시도하다가 국경서 체포…김성태 휴대전화 여러대 소지

검찰, 김성태 휴대전화에 혐의 입증자료 담겼을 것으로 예상…정밀분석 계획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수행비서 박모 씨(오른쪽)가 7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7일 국내로 압송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박 씨를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그는 태국에서 김 전 회장과 함께 생활하며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이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될 당시에는 현장에 없어 체포되지 않았다.


이후 캄보디아로 도피하려던 박 씨는 국경 근처에서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박 씨가 소지한 김 전 회장 휴대전화에 통화내역 등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붙잡힌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 씨의 송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을 지낸 그는 현지에서 송환거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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