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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얼굴에 상처를 내?"…반려닭 죽여 너겟 만들고 딸에게 먹인 엄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1.22 17:39
수정 2023.01.22 17:39

내 딸이 수탉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까.


ⓒ뉴욕포스트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매건 슈미트는 자신의 어린 딸을 공격한 반려 수탉을 너겟으로 요리해 먹었다.


매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마와 뺨, 눈 아래 등이 음푹 패이고 피가 난 딸의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매건은 "뒷마당에 있던 수탉이 아이를 공격했다"며 "0.5인치만 더 가까웠다면 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렇게 됐다"면서 사고 전 아이가 반려 수탉 옆에 있던 사진과 사고 후 반려 수탉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너겟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뉴욕포스트

그런데 해당 게시물에 1만 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매건의 행동을 두고 누리꾼 간의 설전이 벌어진 것.


일부 누리꾼들은 "반려 동물로 키운 수탉을 죽인 것은 옳지 않다"면서 "아이는 본인이 돌봐야지 수탉을 왜 수탉을 죽이는가" "동물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죽인건 너무하다" 등 매건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농장에서 살지 않은 사람이면 잘 모른다" "어찌됐든 그 수탉은 그렇게 사용됐을 것" "수탉이 잘못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매건은 아이 사진 한 장만 남겨두고 모두 지웠다. 이 게시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5만회 넘게 확산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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