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휴게소 ‘톱3’ 행담도‧덕평‧안성…많이 팔린 메뉴는 아메리카노
입력 2023.01.21 16:48
수정 2023.01.21 16:48
지난해 설 연휴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이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조사됐다.
21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매출 상·하위 휴게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에 매출액(부가세 제외)이 가장 많았던 휴게소는 행담도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3억59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덕평휴게소(영동고속도로·2억8800만원)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2700만원) ▲시흥하늘휴게소(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2억400만원)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2억400만원)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1억9300만원) ▲평택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1억90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도 행담도휴게소와 덕평휴게소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평택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 였다. 4, 5위는 시흥하늘휴게소,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였다.
연도별 명절 매출 상위권 휴게소는 지난 2020년 설까지 덕평휴게소가 1위를 유지하다 지난 2020년 추석부터는 행담도휴게소가 1위로 올라선 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매출액 순위로는 덕평휴게소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덕평휴게소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같은 기간 행담도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조사됐다. 귀성·귀경길에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많이 찾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018년부터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식·음료 중 부동의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매출액은 17억9500만원으로, 2위 호두과자(14억8400만원)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커피음료(13억6300만원), 떡꼬치(9억9300만원), 스낵(9억4400만원) 순으로 많이 팔렸다.
행담도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도 아메리카노였다. 이어 남성 의류, 호두과자, 어묵우동, 커피음료, 오징어, 닭꼬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