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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파주시 관내 중증외상환자 발생시 헬기 띄운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01.17 10:51
수정 2023.01.17 10:54

의정부 경기북부중증외상센터까지 환자 이송 시간 대폭 줄어

파주소방서는 지난 9일 파주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소방청 헬기를 이용한 중증외상환자 이송훈련을 실시했다ⓒ파주소방서

파주시에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올해부터 헬기를 이용해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중증외상센터로 이송된다.


파주소방서(서장 정찬영)는 이를 위해 소방청 수도권구조본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 의정부성모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파주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헬기를 이용한 중증외상환자 이송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16일~18일 3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 갔다.


17일 소방관서에 따르면 지난해 파주시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중 경기북부권역 중증외상센터에 이송된 건수는 60여건에 달한다. 환자 발생시 빠른 이송이 관건이지만 파주에서 병원이 있는 의정부까지 40km이상 떨어져 있다. 이송 시간도 최소 50여분 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헬기를 이용해 의료진이 파주로 올 경우 환자가 전문 의료진을 만나기까지 2~30여분 정도 소요되며 즉시 전문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정찬영 서장은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처치를 위해 기존에 독립적으로 있던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인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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