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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3.01.16 14:38
수정 2023.01.16 15:2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를 통해 회계기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6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서 학계·연구계·업계 등 금융 및 가상자산 전문가 12명과 이같은 얘기를 나눴다.


이 원장은 "작년에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사고들로 인해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의 상호연계성 및 이와 관련한 잠재리스크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는 시의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 리스크 관리 및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와 관련한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모범사례도 배포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충실한 회계정보 공시 유도를 통해 회계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다.


또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리스크 측정 및 평가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 금융사, 가상자산 업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가상자산 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상호관계', '가상자산 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상자산 잠재리스크 모니터링 툴'에 대해서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금융감독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 및 금융시장의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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