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더탐사, 슈퍼챗 1위…月7000만원 벌었다
입력 2023.01.06 19:05
수정 2023.01.06 19:05
12월 슈퍼챗 순위 국내 1위, 전 세계 13위 기록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지난달 유튜브 슈퍼챗으로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혹은 목격담 당사자인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하면서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6일 유튜브 순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더탐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튜브 슈퍼챗으로만 7128만9739원을 벌어 국내 유튜브 채널 중 슈퍼챗 수익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먹방 채널(3848만7769원)의 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더탐사는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순위에서도 1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더탐사는 후원금과 광고 등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어 실제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로 지목된 첼로리스트 A 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거짓말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의혹을 국정감사에서 공론화시킨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지난해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