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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현장+] 정신 쏙 빼놓는 LG 올레드의 몰입감

라스베이거스(미국)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3.01.05 14:50
수정 2023.01.05 19:22

개막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LG전자 프리부스 투어 개최

연결선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비롯해 다양한 OLED TV 전시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 겨냥 가전 존으로 관람객 이목 끌어

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강조했다. 진일보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로 TV 시장을 리딩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가전 제품들을 대거 선보임으로서 가전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단일 전시관을 통해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OLED 기술과 더불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찾아간 LG전자 전시관은 개막일을 하루 앞둔터라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스를 가린 장막을 걷어내고 행사장 안으로 진입하니, 웅장한 존재감을 뽐내는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선보인 이후, 지난 10년간의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레드 지평선은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등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대자연을 연속으로 연출하며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올레드만의 기술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LG전자 CES 2023 전시관에 마련된 LG 시그니처 OLED M.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x2160) 해상도·120Hz(헤르츠)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전시장 중앙으로 이동하면 LG전자의 야심작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LG SIGNATURE OLED M)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x2160) 해상도·120Hz(헤르츠)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선(線) 없이 TV 주변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안내를 맡은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무선 AV 전송박스는 4K 화질로 선명하게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올레드 TV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구성해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webOS와 '확장된 스크린 경험'이라는 방에서는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산책' 기능을 이용하니 화면 뿐 아니라 부스 내 바닥과 3면의 벽 공간 모두 숲으로 변해 관람객이 실제로 산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webOS와 '확장된 스크린 경험'이라는 방에서는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webOS는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의 인터넷 연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산책' 기능을 이용하니 화면 뿐 아니라 부스 내 바닥과 3면의 벽 공간 모두 숲으로 변해 관람객이 실제로 산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97형 LG 올레드 TV 외에도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 체험공간을 곳곳에 구성해 관람객들이 각 공간에서 영상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 화면의 경우, 한옥 사랑방처럼 조성해 관람객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도 관람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을 실행할 때는 모니터가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게임에 최적화되며, TV로 전환하려 한다면 다시 평평하게 펴져 소비자들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CES 2023 전시장 내 마련된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TV 전시관 바로 옆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진화하고자 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UP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행을 타지 않고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도 함께 전시해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이 같은 가전 특색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LG전자는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3개의 테마로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몄다.


안내를 맡은 LG전자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위한 전시존의 경우 가전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미니멀한 가전으로 구성했다.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식기세척기의 경우 단차(step, 두께 차이)를 낮게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LG전자 CES 2023 전시장 내 LG전자 가전 존.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미니멀한 가전으로 심플함과 효용성을 더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구성에 있어 LG전자는 친환경 요소를 놓치지 않았다. 회사측 관계자는 "LG 틔운 미니는 재생가능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벽도 재생소재를 사용함으로서 지속가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대가족 전시존은 구성원이 많은 만큼 큼직한 가전들로 구성됐다. 대용량 세탁기와 냉장고, 대형 오븐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인 가구를 위한 전시존의 경우, 싱글들이 선호할만한 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기 LG 스타일러 슈케어 등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CES 2023 전시장 내 1인 가구 존에 배치된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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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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