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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美 주택가격 하락...물가압력 둔화 기여”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12.28 09:07
수정 2022.12.28 09:08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주택가격의 하락 속도가 연착륙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가압력 둔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10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기준 0.5%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도 주택가격은 8.6% 상승하면서 한자리 상승률에 그쳤다. 2020년 12월 두 자리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이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모기지금리 급등이 주택경기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어 전월 대비 기준 주택가격 하락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임대료 역시 전월 대비 기준으로 1~2개월 내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주택가격 하락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박 연구원은 “주택가격 하락세는 임대료를 통해 내년 초 물가압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갑론을박은 있지만 미국 경기사이클의 본격적인 침체진입 시그널과 함께 임대료 상승률 둔화로 물가압력 둔화 속도가 빨라진다면 내년 1분기 중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주택경기 침체 현상을 반길 수만은 없는 것은 분명한데 궁극적으로 경기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주택가격 하락 속도가 우려보다 큰 폭이 아닌 연착륙의 형태라는 점은 주택경기가 아직 경기침체 가속화보다는 물가압력 둔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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