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을 찾습니다"...올라프 눈사람 훔쳐간 남성, CCTV 보니 (영상)

ⓒ인스타그램

"올라프 눈사람 절도범을 찾습니다!"

공들여 만든 눈사람을 도둑맞았다는 한 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카페 사장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절도범을 찾아 나섰다.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봉선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SNS에는 "올라프 눈사람 절도범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롱패딩을 입은 한 남성이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올라프' 모양의 눈사람을 훔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함께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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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남성은 올라프 눈사람의 몸통 부분을 뚝 떼더니 주변을 살핀 뒤 유유히 사라졌다.

카페 사장 A씨는 "대체 왜 가져가신 거죠? 눈으로만 봐주시면 되는데요. 직원들이 너무 상처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폭설에도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옮기시는 시민분께 작지만 웃음을 전하기 위해 (눈사람을) 만든 것"이라며 "그래서 춥고 손이 시려도 꾹 참고 시간, 노력,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장난이었겠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장난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했던 노력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왜 훔치는 건지 모르겠다", "꼭 잡았으면 좋겠다", "잘못된 행동인 걸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