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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 정찰자산 北 투입"…軍, 北무인기 도발에 '충분한 대응'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12.26 18:41
수정 2022.12.26 18:41

"北무인기 침범거리 상응 운용

적 주요 군사시설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 실시"

지난 2017년 6월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진행된 강원 인제 지역 발견 북한 소형 무인기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북한 무인기가 공개되고 있다. 이 무인기에서는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를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은 "충분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맞받았다고 밝혔다.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은 26일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오늘 오전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하여 대응했다"며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이 작전부장은 "우리 군이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했다"며 "북한 무인기의 침범거리에 상응해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충분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파악됐다. 무인기 가운데 1대는 수도권 북부 지역까지 비행했으며,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우리 군은 최초 미상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며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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