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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앞마당, 내년 봄 일반 시민에 개방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2.12.26 15:48
수정 2022.12.26 15:48

용산공원, 내년 4~5월 개방 예정

펜스 너머 尹대통령 집무실 보여

6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이르면 내년 4∼5월 일반 시민에 개방된다.


공원이 개방되면 시민들은 대통령실 청사 2층과 5층의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을 펜스 너머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26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 277억 원을 확보했고, 이 돈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를 국가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쓰이게 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2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백악관과 같이 최소 범위에서만 펜스를 설치하겠다.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서울에는 없었던 50만평의 공원을 시민들께 드릴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과거 미군 거주지와 학교, 야구장 등이 있던 공간에는 잔디광장뿐 아니라 스포츠 시설,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또 기존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화장실 등도 새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근처의 14번 게이트를 통해 공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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