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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의겸 향해 "文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다...함부로 떠들면 감옥"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2.12.23 00:15 수정 2022.12.23 09:04

김의겸, 洪 경남도지사 시절 겨냥 "홍준표 등 수많은 단체장 처벌받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함부로 자꾸 떠들면 처벌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김 의원이 "이런 것으로 사법처리를 한다면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시장 등 수많은 단체장들이 처벌 받을 것"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헛발질은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거짓 폭로도 정평이 나 있는데, 경남지사 시절 경남 FC 지원금 모금 운동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성남 FC 제3자 뇌물사건을 동일 선상에 두고 지금 떠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한 경남FC 지원금 모금 운동은 이미 문재인 정권 시절 샅샅이 조사해서 내사 종결된 사건이고, 이재명 사건은 박근혜의 미르재단과 유사한 제 3자 뇌물사건이라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이 축구단 모금 운동을 해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수백억의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받았고, 내가 모금한 그 성금은 전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지원금이었기 때문에 문재인조차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다"며 "대가성 있게 성금을 받으면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하지 않았고 이 전 성남시장은 그것도 모르고 대가성 있는 뇌물을 받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은 법조도 출입한 기자 출신으로서 그 정도는 알 건데 터무니없이 나를 물고 늘어지는 건 유감"이라며 "다시 알아보고 말하라"고 했다. 또 "함부로 자꾸 떠들면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다. 공천 한번 받아 보려고 허위 폭로를 계속하면 총선 전에 감옥 갈 수도 있다. 자중하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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