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내년 북한 위협 지속…도발시 '현장 즉시대응'"
입력 2022.12.21 14:56
수정 2022.12.21 14:58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고, 완벽하게 대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전필승의 현장즉응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해줄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년에도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분명히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과 그 능력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발전시켰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더욱더 강화된 한미동맹 속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 위협에 대해선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의 도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러한 태세(임전필승의 현장즉응태세)를 유지하고 또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국방혁신 4.0을 기반으로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이것이 '힘을 통한 평화' '억제를 통한 평화'다.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방위 국방태세 확립 및 대응역량 확충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 및 국방협력의 심화·확대 △안전·투명·민군상생의 국방운영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을 '6대 국방운영중점'으로 제시했다.
회의에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등 각 군, 기관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일부 지휘관은 화상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