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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조직 혁신에 R&D 확대까지’…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선언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2.12.22 07:25 수정 2022.12.22 07:25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4.7%

중견기업 평균 두 배 이상

특허‧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4000여건

고객 응대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진행 중인 바디프랜드 힐링 클래스.ⓒ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가 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을 선언했다.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려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내부 조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판매 1위를 지속하는 비결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꼽힌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연구개발비는 상승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작년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2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03%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1월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밝힌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2.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바디프랜드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4.73%로 중견기업 평균의 두 배를 상회하는 규모다.


지속적인 투자는 특허,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통계로도 나타난다.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1020건, 상표권 2447건, 디자인 548건 등 총 4015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것은 ‘융합R&D센터’와 ‘융합디자인센터’다.


융합R&D센터는 의료기기와 융복합된 안마의자 개발에, 융합디자인센터에서는 인체공학적 제품 디자인과 세련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초기 안마의자에서 시작한 제품 라인업은 2020년 최초의 조합형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팬텀 메디컬’, 2021년 상위 모델인 ‘팬텀 메디컬케어’ 그리고 올 상반기 ‘팬텀 로보’ 등 진화를 거듭했다.


팬텀 로보의 경우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좌, 우 양 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로 ‘2022년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바디프랜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도 매년 참가하며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1월5일부터 열리는 ‘CES 2023’에서는 최근 미국 FDA 승인을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한 팬텀메디컬케어를 비롯해 라이트테라피를 활용해 헬스&뷰티 케어가 가능한 안마의자, 산소 케어가 가능한 로보 안마의자, 풀 플랫(Full Flat)형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혁신도 추진한다.


‘건강한 품격’을 갖추기 위한 5가지 조직혁신키워드로 ▲건강 ▲도전 ▲소통 ▲책임 ▲신속을 선정하고 다양한 인재개발 프로그램과 조직문화 혁신을 진행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팀 빌딩 프로그램인 역량 향상 워크샵을 진행했다.


고객만족팀, 서비스팀, 배송팀 등 고객 응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교육 ‘힐링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1년에 2번 5회차 구성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누적 5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또 ‘책임’의 조직혁신키워드를 위한 실천으로 최근 준법 경영을 선언해 사내 준법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테마별 준법교육과 퀴즈 자가 점검과 같은 다양한 준법 프로그램을 통해 준법이 자연스럽게 기업문화의 하나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 온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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