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첫 해…月 6181원 절감
입력 2022.12.18 15:14
수정 2022.12.18 16:23
서울 거주 만 19~24세 청년 13만6028명에 교통 마일리지 지급
교통 마일리지 1인 평균 7만4169원…만 24세 신청자 가장 많아
전체 신청자 41%에…마일리지 지급 최대 한도 10만원 지급
서울시는 올해 처음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1인당 월평균 교통비가 6181원 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자립도가 낮은 만 19~24세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시는 13만6028명에게 지난달 30일까지 사용한 교통비에 비례해 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했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평균 교통비 6181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스 기본요금 기준으로 매월 5회를 무료 이용한 셈이다.
올해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급된 교통 마일리지는 1인 평균 7만4169원이었다. 마일리지 지급 최대 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청년은 6만2351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41%였다. 이어 '3만원 미만' 3만2911명(21.7%),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 2만4036명(15.8%), '5만원 이상~7만원 미만' 1만6206명(10.7%),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1만4185명(9.3%) 순이었다.
연령별 신청자는 만 24세가 약 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자는 ▲관악구(11,738명) ▲노원구(9,089명) ▲송파구(8,905명)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 인구 대비 신청자 수는 ▲관악구(11,738명, 27.7%) ▲금천구(3,713명, 25.1%) ▲동작구(7,416명, 24.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에도 15만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3월 중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