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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신장식·주진우도 김어준에 이어 TBS 라디오 하차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12.13 15:52
수정 2022.12.13 16:20

신장식 "TBS 노동자 생존권 볼모 잡은 인질극…살리기 위한 선택"

주진우 "밉다고 조직 밥줄 끊어…오세훈 시장 언론탄압으로 기억하겠다"

앞서 김어준 "오는 30일 마이크 놓는다"

TBS 교통방송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신장식의 신장개업'ⓒTBS 페이스북

TBS 라디오 아침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이어 저녁 프로그램 '신장식의 신장개업',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가 연말에 폐지된다. 다만, 주진우 씨는 자신의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는 계속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식 변호사는 12일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12월 30일 신장식의 신장개업 문을 닫는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주진우씨도 방송 초반 "(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김어준씨, 신 변호사와 함께 동반 퇴진할 것임을 암시했다. 앞서 김어준씨는 이날 오전 방송에서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며 "오는 30일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는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항의와 연대, 무엇보다 TBS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은 작금의 인질극에서 인질을 먼저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주씨는 "언제까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특정인, 특정 프로그램이 밉다고 조직의 밥줄을 끊는다. 최악의 언론탄압이다. 오세훈 시장은 언론탄압으로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의가 아닌 타의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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