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레알?’ 주가 폭등 태극전사, 겨울에 팀 옮길까
입력 2022.12.12 15:57
수정 2022.12.12 15:58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공하자 유럽 명문 팀들 관심
공수 핵심 전력 손흥민과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서 관심
이강인은 EPL 뉴캐슬, 조규성은 유럽 진출 유력 후보로 거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유럽 명문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의 공수 핵심 전력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는 나란히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8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득점 없이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어시스트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유럽 챔피언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역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EPL 맨유와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이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과거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뒀지만 끝내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그 사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총 21경기에서 20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나폴리의 리그 선두를 견인 중인 김민재는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존재감 있는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다수 유럽 명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카타르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며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과시한 이강인은 EPL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애 첫 유럽 진출이 기대되는 태극전사들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유럽 진출이 가장 기대되는 태극전사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인츠(이상 독일), 페네르바체, 스타드 렌(프랑스) 등 유럽 유수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현 소속팀 전북 현대가 올 겨울이 아닌 내년 여름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월드컵에서 오른쪽 풀백 주전으로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문환(전북)도 유럽 진출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