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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함 과시한 파퀴아오 “링 복귀? 지켜봐달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12.11 18:57 수정 2022.12.11 18:58

파퀴아오. ⓒ 뉴시스

복싱 레전드 '팩맨' 매니 파퀴아오(44)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파퀴아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인 무술가 유대경과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은퇴를 선언한 파퀴아오는 지난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링 복귀를 준비해왔다.


파퀴아오는 모처럼 오른 링 무대에서 가벼운 스텝을 밟았고 유대경과의 뚜렷한 기량 차이를 드러내며 압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6라운드서 유대경을 다운시킨 파퀴아오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확정한 뒤 특유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파퀴아오는 “링으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향후 정식 복싱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봐달라”라며 말을 아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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