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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부동산PF ABCP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본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12.11 07:35
수정 2022.12.11 07:35

서울의 한 건설 현장 모습.(자료사진)ⓒ뉴시스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경색을 불러 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둘러싸고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 ABCP의 경우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레고랜드발(發) 유동성 위기가 확산됐을 때보다 채권시장의 상황이 좋아졌지만 우량물을 제외하면 아직 신용 경계감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금융 비중이 큰 중소형 증권사 위주로 현장 검사를 통해 부동산 PF 익스포져를 살피고 있다.


PF ABCP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증권사가 신용보강에 나선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개별 사업장의 부실이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금융과 연계된 부실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규모는 21조원, 시공사 신용공여 규모는 15조3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는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 추세인 만큼 그동안 발표한 시장안정화 대책을 꾸준히 집행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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