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에 항만 등 생산현장 정상화 '속도'
입력 2022.12.10 16:20
수정 2022.12.10 16:22
전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물류 거점 운송 원활…제조업체 출하 분주
항만 물동량도 회복세…시멘트 경우 사일로 비워져 있어 시간 걸릴 듯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전국 주요 생산 현장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 주요 물류 거점에서 운송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만t이 넘는 철강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고,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평소 하루 출하량(8천t)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또한 주요 항만 물동량도 완전히 회복세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량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4천42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집계됐다. 이는 파업 전인 지난 10월 토요일 1일 평균 6천178TEU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부산항 역시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132%로 달하며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인 124%를 넘어섰다.
다만 시멘트 업계의 경우 시멘트를 저장할 수 있는 창고인 사일로가 비어 있기 때문에 다시 시멘트를 채워 제품을 출하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