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풍산개 ‘곰이’와 ‘송강’, 광주 동물원으로 간다
입력 2022.12.09 19:28
수정 2022.12.10 03:49
우치동물원, 사육 위한 준비작업 착수…특별관리 후 관람 제한적 허용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가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시는 9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우치동물원에서 맡아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우치동물원은 두 마리의 풍산개를 사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육사를 선정하는 등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동물원 측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곰이와 송강을 데려올 예정이다.
곰이와 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이기에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동물원 측에 넘겨진다.
동물원 측은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곰이와 송강을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적응기간이 지나면 일반인 관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재인 정부가 곰이와 송강을 기르다가 최근 정부에 반환해 현재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지내고 있다.